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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일홈스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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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우리나라 말 중에서 가장 빨리 배우는 말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빨리 빨리’ 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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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모든 발달은 결국 뇌의 발달입니다.

신체나 언어, 정서 등 그 어떤 발달이든 뇌 발달에서 기인하기 때문이죠.

이런 발달에 대해 교육적으로 접근하는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발달에 앞서 교육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제때에, 즉 적기에 하는 것이고,

셋째는 자연스럽게 발달하도록 그냥 놔두는 것입니다.

 

한국 부모의 95% 이상이 첫 번째 입장을 취합니다.

어떻게든 빨리 빨리 교육 시키고 싶어 하지요

아이의 뇌를 가장 크게 망가뜨리는 것은

스트레스입니다.

그리고 이 스트레스의 가장 큰 요인 중에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지 않는 과업이나 공부를 하게하는 것입니다.

아직 준비되지 않은 아이에게 무리하게 공부를 시키면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그것은 그대로 아이의 무의식에 저장되어 좋지 않은 성격 형성이로 이어지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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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걷는 것이 아이에게 좋은가?

부모들은 대부분 아이가 언제 서서 걸었는지를 기억합니다.

“우리 아이는 9개월 때 섰어.,,”

“무슨 소리 야~ 우리 아이는 8개월 때 서서 걸었는 걸”.

 

아이의 발달에서 서서 걷는 것은 중요한 과업이며 이것을 해 냈을 때,

아이가 정상적으로 발달하고 있구나 생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들이 아이를 빨리 세우고 걷게 하고 싶은 데는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보이는 아이의 첫 과업인 걷기를 통해 아이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결국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 엄마 자신을 자랑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 입장에서 걷는 문제를 생각해 본다면 어떨까요?

아이의 근육이나 뼈가 제대로 발달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서서 걷게 한다면,

아이에게는 심각한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단지 아이는 말을 못해서 표현하지 못할 뿐이지 이렇게 표현되지 못한 스트레스는

그대로 아이의 뇌에 저장되고, 무의식이 되어 성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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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공부나 숫자 공부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이가 한글 공부나 숫자공부를 할 정도로 뇌의 네트워크가 제대로 형성되어 있지 않은데

무리하게 공부를 시키게 되면 아이는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테로이드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사람이 스트레스에 대처하도록 도와줍니다.

하지만 이 스테로이드가 지속적으로 분비되면 독으로 작용해서

특히 해마체와 편도핵에 니쁜 영향을 미칩니다.

지니친 스테로이드 분비로 해미체가 손상되면 장기 기억을 만들고

보존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기억력이 좋지 않으므로 아이는 공부를 잘하지 못하게 됩니다.

조기학습과 조기교육은 다르다

조기교육과 조기학습은 비슷한 말처럼 보이지만 전혀 다른 것입니다.

조기교육은 아이의 발달에 따라 필요한 것을 채워 주는 교육을 말합니다.

반면에 조기학습은 아이의 발달보다 이른 시기에

한글이나 영어, 숫자 등을 학습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조기교육이 아이의 뇌 발달에 따라 필요한 자극과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면,

조기학습은 아이의 뇌 발달에 상관없이 부모의 필요와 욕구에 따라

문자와 숫자를 가르치 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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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글이나 숫자, 영어 등을 가르치면

아이는 낮은 자존감과 부정적인 자아상을 구축하게 됩니다.

뇌가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학습한 것을 빠르게 이해하지 못하게 되고,

그러면 자신이 똑똑하지 못하다고 생각해서 부정적인 자아상을 갖게 되는 것이죠..

 

지나친 조기학습은 정보를 대충 처리하게 만듭니다.

뇌에 무리가 가는 것을 피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정보를 성의 없이 다루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과도한 조기학습은 아이로 하여금 공부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갖게 만듭니다.

뇌의 신경회로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선행학습을 하다 보면

본의 아니게 실패와 좌절을 많이 맛보게 되고,

이러한 부정적인 경험은 학습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형성하게 만들어

공부 지체를 회피하게 만듭니다.

뇌는 기쁨을 느낄 때 똑같이 그 감정을 느낍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도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학생의 경우 뇌 과학적으로는

‘도파민에 의한 강화학습‘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도파민은 성취감을 느꼈을 때 분비되는데, 뇌가 기뻐하는 학습을 강화학습이라고 합니다.

이때 공부하면서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뇌의 기능이 왕성해져

어떤 학습을 하든 좋은 결과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뇌는 기쁨을 느낄 때 똑같이 그 감정을 느낍니다. 이 때문에 도피민을 통한 강화 학습의 사이클을 기동시키려면 자기 스스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부모나 선생님이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 능동적으로 공부하는 것이죠.

뇌가 기쁨을 느끼기 위해서는 무엇을 하든 스스로 선택했다는 감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출처 : 자녀교육혁명 하브루타. 저자 전성수 /참조)


 

우리가 기쁨을 느낄 때

뇌도 같은 감정을 느끼며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을 분비시켜

뇌의 기능이 왕성해진다는 사실은

참으로 흥미롭습니다.

뇌가 기쁨을 느끼기 위해

무엇을 하든 스스로 선택했다는

감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매일홈스쿨은 공부에 대한 기쁨과 성취를

모든 학생들이 경험하게 하기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는 선생님들이

계신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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